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3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48
862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48
861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48
860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48
859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48
858 8월은 성백군 2014.08.11 147
857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47
856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7
855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47
854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46
853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6
852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6
851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46
850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6
849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848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847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45
846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5
845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844 기도 성백군 2007.01.18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