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04
어제:
1,882
전체:
16,403,31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7 07:5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3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1342 시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29
1340 시 12월 강민경 2018.12.14 63
1339 시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5
1338 시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4
1337 시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29
1336 시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3
1335 시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1334 시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09
1333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1
1332 시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08
1331 시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36
1330 시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81
1329 시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195
1328 시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1
1327 시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08
1326 시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05
1325 시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48
1324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3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