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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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198 | |
982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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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198 |
979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198 |
978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198 |
977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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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 시 |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 泌縡 | 2020.09.25 | 198 |
974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198 |
973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198 |
972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199 |
971 | 시 | 세상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05 | 199 |
970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00 | |
969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00 | |
968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0 | |
967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00 | |
966 | 시 | 억세게 빡신 새 | 성백군 | 2013.11.21 | 200 |
965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0 |
964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