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8 07:31

빈방의 체온

조회 수 268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방의 체온                    강 민 경

    이민 오던 날부터
    이런 일 저런 일
    늘 가던 언니네 집

    오늘도 여행 떠난것 알고 왔는데
    세간살이 모두 낮 익은 것 들인데
    터ㅡ엉 빈 허전함 , 낮 설음
    저절로 무너져 내리는 어깨

    정답던 모습 자상한 당부
    흔적없어
    새롭게 소중한 음성

    멍한 시선에
    목마른 화분 몇개가
    소리없이 다가오고
    싸 ㅡ 한 허탈감 , 금새 울어버릴 것만같다

    언니의 자리 소중함
    왜 미쳐 몰랐을까

    시린 빈방 썰렁한 체온
    그리움은
    돌아 오는날 알면서도 달력 더듬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12
12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7
121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09
120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65
119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8
118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49
11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68
116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22
115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75
114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172
113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9
11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174
111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49
110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11
109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56
108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3
107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53
106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6
105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188
104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30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