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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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 6.25를 회상 하며 | 김사빈 | 2006.06.27 | 511 | |
2002 | 살아 갈만한 세상이 | 김사빈 | 2006.06.27 | 295 | |
2001 | 촛불 | 강민경 | 2006.07.12 | 219 | |
2000 | 내 고향엔 | 박찬승 | 2006.07.13 | 349 | |
1999 | 이 아침에 | 김사빈 | 2006.07.15 | 241 | |
1998 | 한송이 들에 핀 장미 | 유성룡 | 2006.07.18 | 472 | |
1997 | 송어를 낚다 | 이은상 | 2006.07.19 | 328 | |
1996 | 꽃샘바람 | 성백군 | 2006.07.19 | 213 | |
1995 | 봄볕 | 성백군 | 2006.07.19 | 143 | |
1994 | 무사고 뉴스 | 성백군 | 2006.07.19 | 236 | |
1993 | 물레방아 | 강민경 | 2006.07.22 | 431 | |
1992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198 | |
1991 | 곤보(困步) | 유성룡 | 2006.07.27 | 397 | |
1990 | 외연外緣 | 유성룡 | 2006.08.06 | 192 | |
1989 | 폭포 | 강민경 | 2006.08.11 | 193 | |
1988 | 사랑한단 말 하기에 | 유성룡 | 2006.08.13 | 229 | |
1987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39 | |
1986 | 내 눈은 꽃으로 핀다 | 유성룡 | 2006.08.16 | 299 | |
1985 | 초석 (礎 石 ) | 강민경 | 2006.08.18 | 229 | |
1984 | 4 월 | 성백군 | 2006.08.18 | 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