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8:14

적폐청산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3 백제의 미소 임성규 2004.08.02 647
224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57
2241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19
2240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695
2239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63
2238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49
2237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1018
2236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55
2235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30
2234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23
2233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이승하 2004.11.27 960
2232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375
2231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70
2230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75
2229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61
2228 또 하나의 고별 전재욱 2004.12.27 211
2227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74
2226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31
2225 촛 불 천일칠 2005.01.02 363
2224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