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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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7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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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54 | |
2224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9 |
2223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30 |
2222 | 기타 |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 강창오 | 2016.08.27 | 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