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 ?
    son,yongsang 2017.09.04 02:47
    건강히 잘 계셔요? 하와이 좋죠? 이번에 달라스에 살던 김수자란 여류 작가가 그곳으로 이주합니다. 혹 기회되면 만나 보시면 좋겠네요.
  • ?
    하늘호수 2017.09.08 17:02

    손용상 작가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럼 김수자 작가님의 전화번호나 이멜주소는 없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1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01
2220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0
2219 호텔 치정살인사건 성백군 2013.02.16 492
2218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40
2217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361
221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23
2215 호객 성백군 2009.04.01 423
2214 혈(血) 강민경 2013.02.28 118
2213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29
2212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63
2211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74
2210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2
2209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48
2208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191
2207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3
2206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28
2205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53
2204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89
2203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01
2202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