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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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52 |
2222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53 |
2221 | 시 | 또 배우네 1 | 유진왕 | 2021.07.29 | 53 |
2220 | 시조 |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1 | 53 |
2219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1 | 53 |
2218 | 시조 | 물봉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9 | 54 |
2217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54 |
2216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55 |
2215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55 |
2214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55 |
2213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55 |
2212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55 |
2211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56 |
2210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56 |
2209 | 시조 |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9 | 56 |
2208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56 |
2207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56 |
220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56 |
2205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6 |
2204 | 시조 | 옛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1 |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