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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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182 |
2202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41 |
2201 | 11월 새벽 | 이은상 | 2006.05.05 | 169 | |
2200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75 |
2199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58 |
2198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0 |
2197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185 | |
2196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63 |
2195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190 | |
2194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54 |
2193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283 |
2192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6.12.26 | 165 |
2191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87 |
2190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190 |
2189 | 1불의 가치 | 이은상 | 2006.05.05 | 744 | |
2188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278 |
2187 | 기타 | 2017 1월-곽상희 서신 | 오연희 | 2017.01.10 | 268 |
2186 | 기타 |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7.02.16 | 236 |
2185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02 |
2184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