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1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10 |
2200 | 해질무렵 | patricia m cha | 2007.09.08 | 187 | |
2199 | 시 |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12.16 | 135 |
2198 | 해바라기 | 백야/최광호 | 2005.07.28 | 182 | |
2197 | 시 | 해를 물고 가는 새들 | 강민경 | 2014.07.02 | 207 |
2196 | 시 |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18 | 158 |
2195 | 해는 저물고 | 성백군 | 2008.09.23 | 142 | |
2194 | 해는 달을 따라 돈다 | JamesAhn | 2007.08.25 | 323 | |
2193 | 해 후(邂逅) | 천일칠 | 2005.01.27 | 198 | |
2192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52 | |
2191 | 해 바 라 기 | 천일칠 | 2005.02.07 | 243 | |
2190 | 시 | 해 돋는 아침 | 강민경 | 2015.08.16 | 185 |
2189 | 시 |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2 | 233 |
2188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98 |
2187 | 시 |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12.20 | 56 |
2186 | 할미꽃 | 성백군 | 2006.05.15 | 188 | |
2185 | 할머니의 행복 | 김사빈 | 2010.03.09 | 884 | |
2184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29 |
2183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07 | |
2182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