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4 13:28

규보跬步

조회 수 77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규보跬步/유성룡



권불십년에
변하지 않을 것은
그놈의 바람.

내 꼴을 안보면
그때만큼은 무던히도
목낭청을 떨었다 한다.

시호가 탄탄한 바람은
궁굴리는 소리보다
애처롭고도 가련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움의 향기가
영묘한 심동을 흔드는

짙은 남빛 바람아

궁사무척이 어렵다-지만
열흘 붉을 꽃도 없다기에,
아무려면 어떠리

여기서 거기까지
반 걸음이고, 꼭 믿어
조금도 의심치 아니 해도 좋으니
구순하게 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3 몽유병 쏘나타 오영근 2009.08.25 826
2202 , 는개 그치네 강민경 2009.08.20 825
2201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24
2200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23
2199 숙제 박성춘 2010.07.20 822
2198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19
2197 마흔을 바라보며 박성춘 2010.05.21 814
2196 그 문 (The Gate) 박성춘 2010.06.22 809
2195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4
2194 맥주 박성춘 2010.10.01 803
2193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 강민경 2009.12.16 792
2192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이승하 2005.07.10 790
2191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김우영 2011.01.12 790
2190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김우영 2011.11.15 789
2189 살아 가면서 박성춘 2010.10.22 781
2188 건널목에 두 사람 강민경 2010.04.18 778
2187 김명수 작품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8매) 김우영 2011.02.10 777
» 규보跬步 유성룡 2009.09.14 774
2185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4
2184 시계 박성춘 2009.10.14 7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