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2 08:2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물처럼 투명하고

흙처럼 꾸밈없고

아가의

배냇짓 웃음같이 순수한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소음처럼 부대끼는

말 말들

창밖에 눈 내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어둠을 태우는 초의 눈물같이

따스한

그 말

한마디 듣고 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먹구름 하늘가린 사이, 사이로 보이는

별빛의 속 마음같이

사무치도록 눈물겨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나눌수록 깊어가는 사랑같이

가슴에 심어지면

절망한 영혼에 희망이되고

빛이되어

갈증을 해소시키는 샘물처럼

보석같은 신비의 말

그리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3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61
2182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55
2181 밤에 듣는 재즈 서 량 2005.05.17 279
2180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32
2179 유월(六月) / 임영준 윤기호 2005.05.31 248
2178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75
2177 빈 집 성백군 2005.06.18 234
2176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64
2175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596
2174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495
2173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01
2172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577
2171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53
2170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이승하 2005.07.10 790
2169 앞모습 서 량 2005.07.10 350
2168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01
2167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2
2166 생선 냄새 서 량 2005.07.24 279
2165 낮달 강민경 2005.07.25 167
2164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2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