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65
어제:
1,602
전체:
16,405,50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23 06:15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3 시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179
2182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57
2181 시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47
2180 시 2월 이일영 2014.02.21 151
2179 시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1
217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84
2177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95
2176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30
2175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5
2174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74
2173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295
2172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49
2171 시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42
2170 3월 강민경 2006.03.16 154
2169 시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41
2168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193
2167 3월은 김사빈 2007.03.18 157
2166 시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30
2165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59
2164 4 월 성백군 2006.08.18 20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