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7 06:28

플루메리아 낙화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3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64
2162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5
2161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65
2160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5
2159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65
2158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5
2157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66
2156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66
2155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2154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6
2153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6
2152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66
2151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66
2150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6
2149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66
2148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66
2147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6
2146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67
214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7
2144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