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62
어제:
1,974
전체:
16,399,20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01 05:51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강민경                    

 

 

지는 해, 차마

마주할 수 없어서 등 돌리면

발밑 그림자

길 앞에서 점점 길어지다가 희미해지고

그러다가 사라지겠지만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낮 동안 뜨거움에 달뜬 햇볕 알갱이

아직 다 사르지 못한 잔상은

파도타기에 홀린 사람들의 뒷덜미

움켜쥐고 아쉬워 망설이는데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해지면 낮달

잠에서 깨어나고

밤 깊어가면

별들은 하늘에서 돋아나

어둠도 반짝이는 꽃밭이 되느니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사람 한평생 사는 것이

밤뿐이더냐

낮뿐이더냐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그렇게 이어가다 보면 죽음도

영원일 수 있나니

 

세상아,

내 걱정하지 말고

네 할 일이나 잘해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3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3
2162 시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2161 시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64
2160 시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4
2159 시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5
2158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65
2157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65
2156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5
2155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65
2154 시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5
2153 시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66
2152 시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66
2151 시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2150 시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6
2149 시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6
2148 시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66
2147 시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66
2146 시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6
214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6
2144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6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