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3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67
1022 잔설 강민경 2006.03.11 166
1021 연륜 김사빈 2008.02.10 166
1020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66
1019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6
1018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66
1017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166
1016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5
1015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65
1014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65
1013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65
1012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65
1011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65
1010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5
1009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65
1008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65
1007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65
1006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5
1005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5
1004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65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