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1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2
1000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2
999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62
998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62
997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62
996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1
995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1
994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1
993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61
992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1
991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161
990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61
989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61
98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61
987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61
986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0
985 틈(1) 강민경 2015.12.19 160
984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0
983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60
982 시선 유성룡 2007.06.05 159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