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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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58 |
942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57 | |
941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157 | |
940 | 秋夜思鄕 | 황숙진 | 2007.09.20 | 157 | |
939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57 |
938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4 | 157 |
937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56 | |
936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56 |
935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56 |
934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56 |
933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2 | 156 |
932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156 |
931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56 |
930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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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5 | |
927 | 밤 바닷가의 가로등 | 강민경 | 2013.07.29 | 155 | |
926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55 |
925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55 |
924 | 시 | 네 잎 클로버 | 하늘호수 | 2017.11.10 |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