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3 | 秋夜思鄕 | 황숙진 | 2007.09.20 | 157 | |
942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57 |
941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4 | 157 |
940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57 |
939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57 |
938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56 | |
937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56 |
936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56 |
935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56 |
934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2 | 156 |
933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156 |
932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55 | |
931 | 늦봄의 환상 | 손영주 | 2007.05.13 | 155 | |
930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5 | |
929 | 밤 바닷가의 가로등 | 강민경 | 2013.07.29 | 155 | |
928 | 시 | 숨은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18 | 155 |
927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155 |
926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4 | 155 |
925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54 | |
924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