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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UxLXTStriM

 


내 잔이 넘치나이다! 
- 차신재

먼 별 나라에 집 한 채 갖고 싶어
지붕과 벽 모두
나뭇가지로 엮어
하늘과 빛이 들어오는 집이면
비 바람 그대로 맞아도 좋을 것 같아

탱자나무 울타리 뒷마당에
병아리 야채 모두 키우며
매일 예쁜 꽃무늬 앞치마 입고
새우젓 살짝 넣은 계란찜도 만들며 
그리운 한 세상 건너고 싶어

꽃잎처럼 별이 피어나는 밤이면
안으로 안으로만 키우던 나무 
설레임으로 감은 나이테 
꽃불로 활활 태우고 싶어
눈부신 소리로 어둠을 사르고 싶어

빛나는 시간의 숲을 지나
총총한 별들 새벽 이슬로 내리면
가장 맑고 투명한 언어로
편지를 쓸거야

하나님!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Cha SinJae

Wishing to own a house in the faraway star land
Both roof and walls
I shall weave with tree branches
So that sky and light may filter into my room
I won't mind rain or wind sweeping through

Within the back yard fenced by trifoliate orange trees
Raising chicks and gardening vegetables, too
Everyday wearing an apron with beautiful floral designs
Cooking even the steamed egg dish with salty shrimps in it
I want to fare along with this life full of longing.

At night, when stars bloom like floral petals
The trees which I tended inward deep, deep within
Of which tree rings wound up in the fluttering heart
I'd like to set it on fire in flames
Letting out ecstatic screams setting darkness on fire as well

After passing through the glorious woods of times
When twinkling stars descend as dew
In the most explicit and straightforward language
I shall write a letter

Lord! My cup runneth over!

 

Translatio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cup_runneth_over_lg_nwm12.gif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 ever. 
주의 선하심과 한결같은 사랑이 평생에 나를 따를 것이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리라." - 시편 Psalm 23:5-6

MyCupRunnethOver.jpg
 
위대한 책 ( 성경)에 의하자면, 우리 인간은 우리의 조상이 순진했던 냈던 낙원인 에덴동산에 있었을 때 아담의 허리속에 있었다지요. 따라서 본능적으로든 유전적으로든 우리 인간은 에덴동산의 순수함과 행복한 날을 알고 있다고 믿고있지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죄와 결핍으로 가혹한 이 지구위에서 살면서 잃어버린 낙원을 그리워하며 별의 땅 어딘가에서 이상적인 삶을 갈망하지요.. 여기에 소개된 시가 그런 그리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네요. 원본 시와 youShine@youshine.com의 영문 번역을 나란히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newlifeforum.us/xe/poetryboard/7648#001

  • ?
    son,yongsang 2016.09.21 02:16
    늘 건강을 빕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
  • ?
    차신재 2016.09.24 05:50
    손용상 선생님.
    축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올해에 큰 상을 둘씩이나 받으셨더군요.
    건강 다스리면서 열심히 쓰시는 모습에 존경과 축하를 보냅니다.
    부끄러운 글에 댓글 남겨주시어서 감사합니다.
    차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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