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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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1 | 130 |
722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30 |
721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30 |
720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30 |
719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30 |
71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7 | 130 |
717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30 |
716 | 獨志家 | 유성룡 | 2008.03.08 | 129 | |
715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29 |
714 | 시 |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 박영숙영 | 2017.04.25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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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 시조 | 맨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6 | 129 |
710 | 시조 |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5 | 129 |
709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28 | |
708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28 |
707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2 | 128 |
706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28 |
705 | 수필 | 인연 | 작은나무 | 2019.03.22 | 128 |
704 | 기타 |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9.02.21 |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