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3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28
2122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70
2121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65
2120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193
2119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15
2118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19
2117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82
2116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15 준비 김사빈 2005.12.05 259
2114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6
2113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0
2112 12 월 강민경 2005.12.10 187
2111 누나 유성룡 2005.12.14 330
2110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1
2109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1
2108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8
2107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2106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8
2105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08
2104 년말 성백군 2005.12.19 25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