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61
어제:
1,974
전체:
16,399,1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2.07 17:41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낮인데 별빛이/강민경

 

 

비 온 뒤

잔디밭에서 반짝이는

별들을 봅니다

 

대낮인데 어인 별들이냐고

물었더니

나도

낮에 한 번 반짝여 보고 싶어서

구름의 등을 타고 잔디밭에 내려왔다는

눈물 젖은 별들의 눈망울을 봅니다

 

무슨 사연이 있기에

별은 밤하늘에서만 반짝이는 줄 아는데

대낮의 웬일이냐며 의뭉스러워하는 나에게

말갛게 옹알이하는 아기별 눈빛들

아무 데나 있는 비록 흔한 잔디지만 그래서 더욱

사람과 쉽게 만날 수 있고 사귀어보고 싶어서

풀잎의 눈이 되었다고 속삭입니다

 

꿈을 가지면

언젠가는 반듯이

소원이 이뤄진다며

물 묻은 별빛 같은 눈을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3 시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70
212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70
2121 시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0
2120 시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70
2119 시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2118 시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1
2117 시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2116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1
2115 시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2114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71
2113 시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12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71
2111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2110 시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1
2109 시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71
2108 시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71
2107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2
2106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2
2105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2
2104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7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