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03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73 |
2102 | 시 | 낚시꾼의 변 1 | 유진왕 | 2021.07.31 | 73 |
2101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73 |
2100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73 |
2099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73 |
2098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74 |
2097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74 |
2096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74 |
2095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74 |
2094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74 |
2093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74 |
2092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5 | |
2091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75 |
2090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75 |
2089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75 |
2088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75 |
2087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5 | 75 |
2086 | 눈꽃 | 이월란 | 2008.02.19 | 76 | |
2085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76 |
2084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