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13:06

파도

조회 수 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1. No Image 10Sep
    by 강민경
    2013/09/10 by 강민경
    Views 162 

    파도소리

  2. 파도

  3. 파도

  4. 티눈

  5. No Image 01Sep
    by 강민경
    2010/09/01 by 강민경
    Views 881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6. No Image 28Mar
    by 유성룡
    2006/03/28 by 유성룡
    Views 286 

  7. 틈(1)

  8. No Image 01Feb
    by 성백군
    2013/02/01 by 성백군
    Views 82 

    투명인간

  9. No Image 02May
    by 이월란
    2008/05/02 by 이월란
    Views 172 

    통성기도

  10. 토순이

  11. 토끼굴

  12. No Image 08Apr
    by 장동만
    2006/04/08 by 장동만
    Views 583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13.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14. 터널 / 성백군

  15. 터널

  16. 터 / 천숙녀

  17. No Image 05Mar
    by 강민경
    2006/03/05 by 강민경
    Views 189 

    탱자나무 향이

  18.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19. 태풍의 눈/강민경

  20. No Image 31Jan
    by 강민경
    2009/01/31 by 강민경
    Views 261 

    태양이 떠 오를때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