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2 18:05

파도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 / 성백군

 

 

파도는 힘이 세다

 

막막한 바다에서

물을 끌어모아

힘을 일으킨다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해 참질 못 하고

감당할 수 없어서

달리다 달리다 뭍으로 오른다

 

사장(沙場)에 닿아서는

허물어지는 모래언덕을 보고 놀라,

주저앉고

절벽에 부딪힐 때는

하얗게 부서지며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마치, 돈 많은 사람들의 철없는 자녀들 갑질처럼

철석 철버덕

때리는지 두들겨 맞는지

 

파도는 힘이 세서

힘이 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힘을 쓰다가 힘으로 쓸어진다.

 


  1. 파도소리

    Date2013.09.10 By강민경 Views162
    Read More
  2. 파도

    Date2016.04.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9
    Read More
  3. 파도

    Date2019.07.23 Category By강민경 Views56
    Read More
  4. 티눈

    Date2017.04.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6
    Read More
  5.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Date2010.09.01 By강민경 Views881
    Read More
  6. Date2006.03.28 By유성룡 Views288
    Read More
  7. 틈(1)

    Date2015.12.19 Category By강민경 Views161
    Read More
  8. 투명인간

    Date2013.02.01 By성백군 Views82
    Read More
  9. 통성기도

    Date2008.05.02 By이월란 Views172
    Read More
  10. 토순이

    Date2021.07.18 Category By유진왕 Views133
    Read More
  11. 토끼굴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25
    Read More
  12.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Date2006.04.08 By장동만 Views583
    Read More
  13.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Date2021.03.27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18
    Read More
  14. 터널 / 성백군

    Date2017.06.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54
    Read More
  15. 터널

    Date2019.05.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38
    Read More
  16. 터 / 천숙녀

    Date2021.04.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5
    Read More
  17. 탱자나무 향이

    Date2006.03.05 By강민경 Views190
    Read More
  18.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Date2021.10.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1
    Read More
  19. 태풍의 눈/강민경

    Date2018.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20. 태양이 떠 오를때

    Date2009.01.31 By강민경 Views26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