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3:25

사생아 / 성백군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3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61
2182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61
2181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61
2180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61
2179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61
2178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61
2177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61
2176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1
2175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61
2174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2
2173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62
2172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62
2171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62
2170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63
2169 12월 강민경 2018.12.14 63
2168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63
2167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63
2166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63
2165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63
2164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