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07:52

무사고 뉴스

조회 수 235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나기 지나간 뒤 꽃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작기도하고 크기도하지만
서로가 제자리 지키면서
방 하나씩 마련해 놓고
속을 다 들어내 놓았습니다

철없이 깔깔거리던 햇살 놀러 왔다가
앙큼한 새에게 쪼아먹히고
멍청한 하늘 쉬러 왔다가
지나가는 구름에 깔리어 멍들기도하고
심술궂은 바람 제몫이 없다고 흔들어대니
꽃잎이 춤을 춥니다
집채가 흔들입니다
방들이 서로 부딪치며 굴러 다닙니다
그러나 아직

오늘, 석간신문에
무사고 뉴스
마음 조리던 독자들, 가슴 쓸어 내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2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6
981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6
980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6
979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6
978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196
977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7
976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197
975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7
974 환생 강민경 2015.11.21 197
973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7
972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7
971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7
970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7
969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198
968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8
967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198
966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965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198
964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198
963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