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16:06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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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1. 끝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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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삶의 각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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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16. 빈말이지만 / 성백군

  17. 오월-임보

  18. 너를 보면

  19. 12월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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