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3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5
842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841 기도 성백군 2007.01.18 144
840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44
839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4
838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4
837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44
836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44
835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44
834 봄볕 성백군 2006.07.19 143
833 곳간 성백군 2007.12.13 143
832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831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43
830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829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43
828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43
827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2
826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2
825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42
824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2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