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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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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3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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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40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59
1739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69
1738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8
1737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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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1734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49
1733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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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백남규 2008.09.16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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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2
1726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2
1725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17
1724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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