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7 22:52

디베랴 해변

조회 수 91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디베랴 해변


            글 : 박동수



            벅찬 희망이
            십자가 위에서 사라지고
            디베랴의 호수에는
            빈 그물과 텅 빈 고깃배
            초조함만 더해가는
            슬픈 새벽 닻을 내린다

            동이 트기 전 절망뿐인 해변
            반짝이는 불빛아래
            준비된 식탁은 배고픈 자
            은총의 초대석
            디베랴 해변의 아름다움이
            당신의 사랑이었네

            불 위에 떡과 고기
            불길처럼 피어나는 사랑
            벅찬 만찬에는 눈물
            그리고 스스로 죄인이 되어
            불길했던 절망이
            화해와 용서의 시간

            나 슬프지 않고
            나 두렵지 않네
            (요 21 : 1-25)


            201008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3 마흔을 바라보며 박성춘 2010.05.21 814
1642 자유의지 박성춘 2010.05.23 748
1641 시인의 가슴 유성룡 2010.06.12 865
1640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69
1639 그 문 (The Gate) 박성춘 2010.06.22 809
1638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75
1637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0
1636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38
1635 숙제 박성춘 2010.07.20 822
1634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박동수 2010.07.26 1047
1633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강민경 2010.07.31 845
1632 연이어 터지는 바람 성백군 2010.08.22 974
1631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0
» 디베랴 해변 박동수 2010.08.27 915
1629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38
1628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강민경 2010.09.01 881
1627 맥주 박성춘 2010.10.01 802
1626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78
1625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강민경 2010.10.06 919
1624 살아 가면서 박성춘 2010.10.22 781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