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3 09:57

10월이 오면/ 김원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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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오면/ 김원각-2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만 보고 자라던

나무들도 기세를 접기 시작해야 하는 달.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한 하와이의 9월

지난달이 둘러메고 가지 못한


불벽(Firewall) 무더위가

떠나기 싫어

쪼골쪼골 쇠를 녹이는

용광로에서 끓고 있네!


하늘이 높아질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10월의 가을

여문 꽃씨 속에 저물어가는

9월의 아름다움을 보듬어주네!


  1. 호롱불 / 천숙녀

  2.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3.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4. 가을/ 김원각-2

  5. 마지막 잎새 / 성백군

  6.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8. 연말 / 성백군

  9.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10. 늦은 변명

  11.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12.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13. 10월이 오면/ 김원각-2

  14.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15.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16.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17.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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