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6
어제:
1,724
전체:
16,403,46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23 06:15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3 시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3
842 시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14
841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5
840 시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14
839 시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60
838 시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1
837 시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0
836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835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4
834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2
833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84
832 시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5
831 시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10
830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85
829 시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88
828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68
827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28
826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05
825 시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87
824 시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0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