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의 창작실
| 박영호의 창작실 | 목로주점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화영상 | 일반영상 | 영상시 | 그림감상실 | 독자마당 | 음악감상실 |
독수리 꿈
2008.02.26 15:45
독수리 꿈
떼지어 가는 기러기도 외로워 보이고
그 울음 소리도 구슬피 들리는 것은
내 눈과 귀가 너무 외로워서인가
둥근 머리 작은 보퉁이 이고
흰 날개 저어 가는 느네 모습이
마치 이역 사는 우리네와 같구나.
갈대밭 어딘가 숨겨놓은 새알
새 꿈을 찾아가는 저 기러기떼처럼
새벽 강물소리 들리는 한적한 강변에
홀로 피어나고 있을 한떨기 들국화
그런 미완의 꿈 찾아서
나도 어딘가 새롭게 날아가고 싶지만
이제 내게는 세월의 날개가 없구나
그래도 나는 밤마다 꿈을 꾼다
다시 가슴에 깃털이 자라고
발톱에 새롭게 날 세우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독수리 꿈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5 | 다시 피는 꽃 | 박영호 | 2004.09.12 | 368 |
74 | 그림 새 | 박영호 | 2004.09.12 | 339 |
73 | 눈 덮인 산정 (1) | 박영호 | 2004.09.24 | 403 |
72 | 화원 산책 (2) | 박영호 | 2004.09.24 | 423 |
71 | 영혼의 강 | 박영호 | 2004.09.24 | 541 |
70 | 이민 백주년 소설집을 읽고 | 박영호 | 2004.11.07 | 539 |
69 | 미주 한인문학의 실상 | 박영호 | 2004.11.07 | 516 |
68 | 겨울 나무 | 박영호 | 2004.11.07 | 495 |
67 | 산 | 박영호 | 2004.11.07 | 496 |
66 | 코코펠리 피리소리 | 박영호 | 2004.11.07 | 520 |
65 | 아름다운 초상(肖像) | 박영호 | 2004.11.07 | 628 |
64 | 들풀 | 박영호 | 2005.01.08 | 434 |
63 | 유년의 빛깔 | 박영호 | 2005.01.08 | 428 |
62 | 채석장 (2) | 박영호 | 2005.01.08 | 530 |
61 | 한국 순수 서정시의 꽃 | 박영호 | 2005.03.09 | 434 |
60 | 새로 발굴된 이육사의 시세계 | 박영호 | 2005.03.09 | 453 |
59 | 미주 한인 소설 연구(1) | 박영호 | 2005.03.09 | 476 |
58 | 다리 위에서 | 박영호 | 2005.03.09 | 416 |
57 | 귀향의 길 | 박영호 | 2005.03.09 | 420 |
56 | 영혼의 꽃 | 박영호 | 2005.03.09 | 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