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 박영보

2005.04.24 11:09

미문이 조회 수:132 추천:5

울 밖 풀잎 위에
반짝이는 이슬이
왜 이리도
영롱한지
모르겠습니다

덤불 쏙에 숨어 피는
들꽃의 수줍음이
왜 이리도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리도

잎새위의 이슬이
덤불속의 들꽃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