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008.09.10 15:49

신 소피아 조회 수:430 추천:43












        고향 詩 / 신 소피아


        뒷동산 밤나무가
        툭툭 여물어 떨어질 때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판

        여인네들의 손은
        반가운 손님 맞이하기 바빠
        웃음꽃이 만발하고

        휘영청 둥근 달은
        비밀스레 간직한 간절한 소원
        살갑게 포장하여
        오색 빛 곱게 물들인
        그 설렘이 아직도 선한데......

        삶에 지칠 때
        포근하게 반겨 줄
        고향이 있음에 감사하고
        묻어 두고 온
        따뜻한 정이 그리워
        실바람에 담은 마음
        가고 싶어 언제나 그립다

        (미국에서 맞는 고유 명절 추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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