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두 마리 새
2017.08.10 20:24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보고
너도 갸웃갸웃
나도 갸웃갸웃
저것 봐!
너도 돌아 보고
나도 돌아 보고
가 볼까?
너도 한 발 떼고
나도 한 발 떼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가는 새
발은 작은데
사랑은
차~암
크기도 하지
때로는 높이 날고
가끔은 쉬어 가며
밤 되면
한 가지에
같이 자는 새
(사진 : 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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