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111 석 줄 단상 - 분심 외 1

2022.08.29 20:38

서경 조회 수:52

110. 석 줄 단상 - 분심(080722) 
 
보라, 말씀 전례가 끝나고 성찬 전례가 시작되는 거룩한 시간이다.
하필, 이 시간 성수대에 걸려 있는 ‘플라스틱’ 바가지가 크게 눈에 들어 온다.
한국풍으로 꾸민 제대 앞에 플라스틱 물 바가지라니, 분심이 들었다.

 

분심.jpg

 

111. 석 줄 단상 - 여명의 창 (080822) 
 
눈을 뜨면 습관처럼 여명의 창을 본다.
한 뼘 크기의 밝음이 서서히 새벽을 몰고 오는 모습이 경이롭다.
창밖 플라타너스는 뭐가 급한지 마른 잎 성긴 모습으로 벌써 가을을 채비한다.

 

여명의 창.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8 수필 - 서른 세 개의 추모석과 서른 두 개의 하얀 풍선(수정) 지희선 2008.01.07 663
827 소낙비 1 지희선 2008.01.15 594
826 소낙비 2 지희선 2008.01.15 534
825 은행잎 지희선 2008.01.15 592
824 IMF 이후 지희선 2008.01.15 536
823 안으로 흐르는 강 지희선 2008.01.15 611
822 바둑두기 지희선 2008.01.15 663
821 바닷속으로 떠난 여인 지희선 2008.01.15 688
820 고독 지희선 2008.01.16 690
819 수필 - 구리 풍경(수정) 지희선 2008.01.23 1069
818 수필로 쓴 당선 소감* 지희선 2008.01.25 610
817 대지의 조각가 지희선 2008.01.27 605
816 짧은 봄날의 엽서 지희선 2008.01.29 905
815 안나를 위한 조시 지희선 2008.02.02 632
814 해바라기 지희선 2008.02.02 627
813 염소의 모정 지희선 2008.02.17 864
812 '영원' 속에 사는 분 지희선 2008.02.24 616
811 바다가 있는 풍경 지희선 2008.02.24 1086
810 유월의 플라타너스 지희선 2008.04.09 1100
809 인연설과 나의 본명 지희선 2008.06.14 857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2
어제:
2
전체:
1,317,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