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소리의 옷

처음엔 생소한,
입을수록 정이 가는 옷 한 벌 있네

입고 나면 어디론가 외출하고 싶은
살갗처럼 편안하고
입고 또입어도 닳지 않아
수선비도 들지 않는 옷
세월이 가도 유행에 쳐지지 않네

어른도 아이도
남자도 여자도
입으면 모두의 것이 되는 향기
밤이나 낮이나
사계절 어느 절기에도 적합한
포근한 촉감 뚫고 들어와
내 폐부에서 출발하여
초록 들판을 달려 산정을 오르는 상큼한 바람
그런 옷 한 벌 있네

내가 입으면 환해지는 너
함께 걷는 세상 밝기만 하네

오늘따라 삐걱거리는 수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소리의 옷을 입히네

  1. 수필 <고(故)후보생> 김영교

    Date2009.07.08 By김영교 Views523
    Read More
  2. 詩 <길벗은행> 김영교

    Date2009.07.05 By김영교 Views287
    Read More
  3. 詩 <기도의 강물> 김영교

    Date2009.07.05 By김영교 Views311
    Read More
  4. 詩 <어떤 편도 여행> 김영교

    Date2009.07.04 By김영교 Views270
    Read More
  5. 詩 <아버지 바다> 김영교

    Date2009.07.04 By김영교 Views218
    Read More
  6. 詩 <악연> 김영교

    Date2009.07.03 By김영교 Views234
    Read More
  7. 수필 <항상 기뻐하라와 웃음요법> 김영교

    Date2009.07.05 By김영교 Views328
    Read More
  8. 詩 <소리의 옷> 김영교

    Date2009.07.02 By김영교 Views141
    Read More
  9. 詩 <하이얀 눈물> 김영교

    Date2009.06.29 By김영교 Views194
    Read More
  10. 수필 <성지순례단상> 김영교

    Date2009.06.27 By김영교 Views275
    Read More
  11. 詩 <그때 그 곳에서 1> 김영교

    Date2009.07.02 By김영교 Views181
    Read More
  12. 詩 <이사> 김영교

    Date2009.06.27 By남정 Views147
    Read More
  13. 죽는 법

    Date2009.06.27 By모리교수 Views108
    Read More
  14. 헌신

    Date2009.06.26 By남정 Views153
    Read More
  15. 詩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아> 김영교

    Date2009.06.24 By김영교 Views232
    Read More
  16. 웃음의 신비와 효과

    Date2009.05.27 By김영교 Views242
    Read More
  17. Did you know?

    Date2009.05.25 By김영교 Views152
    Read More
  18.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

    Date2009.05.24 By김영교 Views105
    Read More
  19. 몽땅연필 / 파울로 코엘료

    Date2009.05.09 By김영교 Views475
    Read More
  20. 그 때 그 곳에

    Date2009.05.07 By김영교 Views2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8
어제:
2
전체:
648,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