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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와 웃음요법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오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오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자랄 때 병약한 큰 오라버니가 가까이 한 이 말이었습니다. 또
일소(一笑) 일소(一少), 일노(一怒)일노(一老)는 퍽 성경적이며 가슴에 와 닿는 감동적인 말이 아닐수 없습니다. 살펴보면 요즘 주위 많은 사람들이 점차 웃음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스트레스탓입니다. 스트레스가 암의 근본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스트레스 제거가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는 보고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숫자가 범람하는 길목마다 스트레스라는 거대한 골리앗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힘들고 짜증스러울 때가 많은 우리들의 삶이다 보니 어찌 줄창 웃고만 살 수 있겠습니까? 화내고 미워할 때 활성산소가 제일 많이 생성된다는 의학적 사실을 알면서도 "항상 기뻐하라"와는 먼 습관성 화부터 내고 봅니다.

사람이 기쁘면 많이 웃게 되고 많이 웃으면 건강해지는 생명의 순환법칙을 설파한 청년 목수는 2천년 전에 이미 인류의 살길을 제시하였습니다. 김활란 총장선생님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전 5:16)를 묘비에 왜 남기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증상치료에서 원인치료로 추세가 바뀌고 있는 의학계에 일고 있는 새로운 바람이 웃음요법이라고 합니다. 자주 많이 웃을 때 스트레스 홀르몬인 코르티졸과 에프네피린의 양이 급 감소하고 엔돌핀이 생성되는데 거기에는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이 자연살생세포야 말로 창조주가 인간 몸 속에 특혜로 베풀어준 자연치유력이라는 것입니다.
신은 손수 빚은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서 자기와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여 계속 교제하기를 원하며 인간에게만 웃음이라는 이 선물을 특별히 주신 것입니다. 행복해서 웃기도 하겠지만 웃다보면 답답한 가슴이  행복에 다가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가슴 아픈 일은 인간 쪽에서 이 선물 받기를 거부하고 술, 담배, 도박, 유흥등 자신의 생각과 지식으로 해결하려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미소는 가장 작은 것으로 가장 큰 효과를 냅니다. 서로의 담을 쉽게 허물지요. 큰 미소를 띄면 사람들은 낡은 옷을 주목하지 않습니다. 덕망 있는 목회자의 사모가 된 한 친구는 남을 섬기는데 열성을 다하곤 했습니다. 아름다운 미소옷을 입고 주위를 편하게 다둑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바쁜 삶의 한 가운데서도 곱게 물든 잎새를 말려 편지 안에 성경 한 구절과 함께 보내 주곤 하던 다정다감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어이없는 시(視)근육 무기력증으로 투병할 때도 밝게 웃는 표정은 병문안 온 발걸음들을 안심시켜주었습니다.

병상의 환자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에 투병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목회자 남편이 아니고 자신의 와병을 감사 했습니다. 병도 축복이라며 병상에서 활짝 웃어주던 그 친구는 여전히 아침 햇살 같은 웃음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이는 그 친구의 경우도 일소(一笑) 일소(一少)의 메카니즘이 작동한 증거라 여겨집니다. 그 사모 친구를 대할 때마다 많이 웃는 <웃음 공동체>나 <웃기사회만들기>운동이라도 펼쳐봄직 하다고 느껴집니다.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그렇습니다. 전부를 잃어버릴 뻔한 친구는 창조주의 선물, 웃음샘 덕분에 세상을 되찾았습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피곤이 있습니까? 가슴속 깊이 응어리 진 미움이 있습니까?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 11:28) 이 외침에 송두리째 맡기는 우리들 삶이, 웃음을 입고 외출하는 우리의 일상이 되기를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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