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6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퉁소소리>라는 김원길님의 수필을 접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혼과 한을 쏟아부어 퉁소부는 사람이 퉁소와 하나가 될 때 그 때가 감동의 경지, 완전 몰입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필은 무엇보다도 감동이 생명, 나 나름대로의 관이 있어서 좋은 수필이었다고 감히 의견을 내놓습니다. <한>을 모르면 혼을 울리는 투명한 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퉁소철학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시도 마찬가지, 수필가로 등단하셨으니 수필도 그러하겠습니다. 한으로 시의 그믈을 짜는 이여 한을 노래하는 이국의 국산시인이여 모국어 문화권이 아닌 타국 그것도 알래스카에서 이글루와 개썰매에 익숙하나 원형질적인 토속 정서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한국의 서정시인이여 <거미집> 집짓기 위하여 길을 만든다 그 길에 집이 따로 있지 않고 길이 집이요 집이 길이다 거미가 살아가는 법은 독불장군 내가 가야 할 길 같은가 허공에 길만들어 집을 짓고 그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삶인가! 때로는 운명인가! 허공 속에 자기 땅을 차지한 뻥뻥 뚫힌 거미집에 바람도 세월도 걸러 지나서 뻥뻥 뚫린 구멍으로 걸린 것이 거미는 길에서 살아가는 법을 기다린다. 유한근 소설가는 말한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시행이다. 인생무상, 허무의식등 삶에 대한 공(空)사상이 그것이다. 이 시에 있어서 거미는 허공에 매달려 있는 중간자이다. 하늘과 땅에 부초처럼 떠도는 중간자이며 고독한 단독자일 뿐이다" 거미집, 가슴에 와 닿는 시였습니다. 보내주신 책, -이세상에- 감사함을 전하며 좋은 글 성실한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축하합니다. 3/9/08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詩 <길벗은행>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287
529 새해 첫달 닭울음소리에 남정 2005.01.16 279
528 그 때 그 곳에 김영교 2009.05.07 278
527 감사의 편지 by 임효제 김영교 2006.09.04 277
» 이 세상에, e-세상/서용덕 김영교 2008.03.10 276
525 수필 <성지순례단상> 김영교 김영교 2009.06.27 275
524 기독교문학(김년균 회장) 김영교 2005.04.30 274
523 자연이 들려주는 말 / 척 로퍼(Chuck Roper) 김영교 2008.09.29 273
522 무턱대고 먹는것은 김영교 2008.02.14 273
521 성스러운 얼굴/조르즈 루오 김영교 2007.03.22 272
520 송상옥 회장의 공개 해명을 요구한다. 김영교 2006.08.09 271
519 피아니스트 김영교 2003.04.03 271
518 詩 <어떤 편도 여행>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70
517 Warren Buffet 김영교 2007.09.06 269
516 서빙고 일기 김영교 2012.10.06 260
515 요엘목사님, 김영교입니다. 김영교 2007.04.02 258
514 익투스 월드 미션 김영교 2007.07.13 251
513 행복한 생각들/뺨 봉변 나암정 2005.07.12 245
512 사랑해요..모든분들 김공주 2011.09.19 243
511 아하! 그래서 이 말이...(영낙뉴스 3월호) 김영교 2005.01.16 2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
어제:
4
전체:
647,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