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 복있는 사람 / 김진홍목사
2008.06.25 22:45
“복 있는 사람은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시편 1편 1, 2절)
우리나라 사람들은 복(福)에 한(恨)이 진 사람들이다.
반만년 역사에 온갖 수난을 겪으며 살아오느라 복을 누리지 못한 채로 살아와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옛 가구들을 보면 福자가 들어가지 않은 가구가 없다.
이부자리에도 베개에도 수저에도 앉는 방석에도 곳곳에 福자가 들어가 있다. 그러나 그렇게 복 받기를 원하여 왔으면서도 정작은 복 받는 바른 길을 미처 알지 못한 채로 지나왔다.
구약성경 시편 1편에는 복 받는 지름길을 간결하게 가르쳐 준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법인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 일러준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이 누리는 복을 비유로 일러주기를 다음같이 일러주고 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시편 1편 3절)
성경이 쓰여진 지역인 중동지역은 물이 귀한 지역이다.
연 강우량이 고작 100㎜ 안팎인 지역이다.
그래서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다는 표현을 쓴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물 근원이 가깝기에 심한 가뭄에도 물을 공급 받을 수 있어 그 잎이 늘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을 늘 공급 받을 수 있기에 복 있는 사람들이란 것이다.
요즘은 어느 곳이나 읽을 꺼리, 볼 꺼리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그러나 그 많은 읽을 꺼리, 볼 꺼리들이 우리들의 삶과 영혼에 복의 근원이 되어주지를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밤과 낮으로 일고 듣고 묵상하는 사람들에게는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에 임하는 복과 같은 복이 임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6 | 진토임을 알찌니/미발표 | 김영교 | 2007.02.22 | 370 |
115 | 사평역(沙平驛)에서 / 곽재구 | 김영교 | 2011.01.07 | 369 |
114 | '우동한그릇' 대접합니다. | 김영교 | 2008.01.02 | 367 |
113 | 서울풍경 4 -완행 기차여행 | 민정이 | 2010.07.16 | 366 |
112 | 이 아침의 시/ 유장균 | 남정 | 2009.03.12 | 364 |
111 | 죽음의 나무 / 성낙향 | 김영교 | 2011.02.19 | 356 |
110 | 김영교에 대한 소고/양왕용문학박사 | 김영교 | 2012.09.18 | 348 |
109 | 프로는 아름답다 김영교/시인 | 김영교 | 2007.02.15 | 348 |
108 | 서울풍경 3-여류식당 | 민정이 | 2010.07.16 | 347 |
107 | 김동찬의 이 아침의 시 / 김영교 | 김영교 | 2010.07.16 | 347 |
106 | 은행나무는 흐른다/ 임 윤 | 김영교 | 2011.11.02 | 346 |
105 | 바다건너에서 피는 모국어의 꽃-<시인 김영교 편> by 박영호평론가 | 김영교 | 2007.06.21 | 337 |
104 | 장영희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 by 석란 | 김영교 | 2007.03.30 | 337 |
» | 시편 1 복있는 사람 / 김진홍목사 | 김영교 | 2008.06.25 | 335 |
102 | '미국 와서는 안될 사람, 오면 행복할 사람' | 김영교 | 2007.09.18 | 327 |
101 | 서울의 예수 / 정호승 | 김영교 | 2008.08.12 | 327 |
100 | 김소월의 초상화 | 김영교 | 2011.03.25 | 321 |
99 | 황동규시인 강의 발췌 | 김지영 | 2009.08.15 | 315 |
98 | 행복의 교훈/장영희 | 김영교 | 2009.07.27 | 313 |
97 | 감사의 겉옷을 입고/ 김영교 6시집 | 김영교 | 2011.05.14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