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교동문의 시집 "너 그리고 나, 우리"를 읽고, ---독후감(12)--- 소생은 여태껏 시심에 젖어들만큼 감성이 풍부해져본 일도 없었고 난해한 시문에 접할때는 졸음만왔었다. 그러나 최극 우리동문 김영교시인의 위 시집을 읽으면서 아, 시는 사람에게 이렇게 읽는 즐거움과 영혼에까지 와닿는 감을 갖게하는것이구나를 어렴풋이 느낄수있었읍니다. 문학평론가 김재홍씨(경희대교수)의 말씀같이 "내면성찰과 자아탐구의 노력이 가득차있고,진실과 순결지향성을 갖추었고,작은 사랑과 소박한 행복의 시"라고 저도 공감하였읍니다. 문외한인 저로서는 읽어서 동감이가고,기쁘고,작가의 시전은 헤아리지 못하지만 시심에는 빨려들어가고있는 자신을 발견할수있었읍니다.특히 "옆에서"의 나는 아는것 하나없어, 그저 눈물만 흘려야하는것을 나는 안다,"우물"의 쉽게 요동치않는 깊은 우물이고싶다,"갈대숲"의 지금도 허옇게 우는 내 영혼의 갈대숲,"겨울나무의 명상","죽은 비","모래성","별",마르지않는 샘"등은 아주 좋은 시로 감상했읍니다. 소위 Poetic diction과 licence간의 관계와 Rhymed와 Blank versing의 차이를 슬기롭게 보여주는 교과서 같았읍니다.한국인이 가장 좋와하는 명시 100선중 몇개를 골라 낭송해봤으나 김영교시인의 것보다 나은게 별로 없었읍니다.이 명시 100선집은 완전히 뜯어고치고 이젠 우리시단도 문호를 넓혀서 전세계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창작하는 천재들을 포용하여 우리의 문화수준을 세계적수준으로 높여야합니다. "가시잎 꽃"의 설연화(혀 설, 연기 연,꽃 화)와 "작설차 향내에 젖어"는 시인의 몸은 타향에 있어도 가슴에는 고향과 우리동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있음을 알려주고있읍니다.오늘은 시심에 내맘을 적시는 기쁜날인 동시에 성자가 오신 날이기에 오래 기억할것입니다. 김영교시인의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언제나 같이하길 빕니다.감사. 2006년 12월 24일.민완기올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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