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숭자선생님 조사

2011.06.04 10:41

김영교 조회 수:230 추천:55

인간의 한계 그리고 창조질서 깊은 신앙의 안목으로 근원을 파악한 빛과 어둠의 영원성을 확신한 이숭자 선배님 오늘을 예견하신 듯 쓰신 이 시를 읊어드리며 슬픔을 달래고저 합니다. ‘어둠은 빛의 생명을 부르는 모체 그 암흑의 돗자리를 펴라 빛이여 비로소 그대 육체를 뉘어라 형광등 열광의 얼굴 눈부시게 눈부시게 일어서라 한 처음에 (중략) 깊은 물 위에 어둠 자락은 떠 있었다 빛만 빛이 아니라 어둠 또한 보완의 빛이려니 하늘과 땅 사이 해와 달 사이 명암의 이랑이랑 쌍무지개 이랑이랑 빛 따라 어둠 따라 허정허정 가네 바람처럼 가네’ <빛따라 어둠따라 1> 중에서 선배님, 빛 따라 바람처럼 허정허정 가신 이숭자 선배님, 하늘학교 먼저 입학하시고 그곳에서 기다려 주소서. 저희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 진학하게 될 것입니다. 아픔도 눈물도 없는 주님 품에서 편히 안식하소서. 후배 삼가 올려 드립니다 2011/ 1/2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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