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문학상 당선소감
2007.02.07 15:44
시집 <너 그리고 나, 우리> 가
이화 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에 부끄러움이 앞서고 가슴은 마구 설래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를 이 자리에 까지 인도해주신 창조주께 감사드리고 늘 관심과 기도롤 아끼지 않으시는 어머님과 가족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게을러저서 옥토가꾸기를 소홀히 할까 곁에서 죽비역할을 담당한 시와 사람들의 문인귀선생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창작이란 활줄은 시도 때도 없이 당겨지고 시란 과녁을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까만 땀들이 송알 송알 솟기도 하고 아픔으로 인한 마지막 비명을 지르는 순간 긴장은 시어의 살들이 되어 날아가 꽂히기도 했습니다. 시창작은 행복한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이화문학상을 전환점으로 제 삶이 마지막 호흡을 다 할 때 까지 시에 살고 시를 노래하겠습니다.
오랫동안 바다건너 삶에 익숙해진 제게 모국어로 더 푸르게 시전을 가꾸고 북돋으라는 격려로 받잡고 <너 그리고 나, 우리>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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