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설/강한복판에서/중앙일보

2009.01.20 06:50

김영교 조회 수:188 추천:37

강 한복판에서

憂愁의 江을 건너 선

삶의 靜觀을 대합니다.



번뇌의 바닥,

삶의 根底를 복파

야위어 가는 강.



바람이 털고 흔들어

비워 더 가득함으로

함께 힘차게 흘러가는

달마 화상의 면벽 수도 같은 悟道.



소식 없어 염려되던 차

새벽을 긁어온

이 맑은 기쁨......



누님의 장독대 같은

홍난파의 봉선화 같은

연연한 그리움이여,

절절한 기다림이여,

첫눈처럼 소탐하게 내려오신 이 신선함이여......



건장하심에

이제 저만치 앞서가는 홀로의 외로운

詩 길에 원더풀!!



우선은

이 아침에

강 한복판에서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새벽 걷기를 떠나며 / 화압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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