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교의 <감사의 겉옷을 입고> by 이문구

2011.02.17 15:38

김영교 조회 수:156 추천:46

시인의 이번 시집이 보여주는 진실은 바로 그 기적적인 치유의 은총에 대한 감사와 환희의 노래다. 그것은 먼저 죽었던 영혼의 회복에 대한 신앙적 감사이다. 두 번이나 사경을 헤맸던 육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인 치유의 축복을 입게 된 감사와 환희가 시적 칸타타가 되어 가슴을 울리고 있다. 전편을 흐르고 있는 감사와 기쁨, 바로 인간 승리의 노래다. 홍문표(시인, 비평가, 오산대 총장) 생명의 날개 밤마다 가슴에는 피폐한 바람이 일었다 어느 날 날아 온 햇살 한 줄기가 꽃히던 찰라 어디선가 물 흐르는 소리 잠자던 의식의 솜털들이 파르르 떨며 눈을 뜬다 뼈를 세우고 피를 돌리는 완벽한 가동 나이를 흔들다 바로 선 순간 발끝에서 시작하여 가슴을 뚫고 통과하는 환희 이제 건져 올린 목숨 하나 속도 붙은 봄 강물 타고 자연의 초록 심장을 돌아 생명의 날개 서서히 편다 세상 혈관을 춤추며 흐른다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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