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트의 정석시인

2007.02.06 14:11

김영교 조회 수:218 추천:33

손에 별을 쥐고 있는 화가를 알고있다. 손으로 별을 옮기는 시인을 알고있다. 정다운 가로등 아래 김파래와 나란히 다가 온 손길 맑은 유리병 깊이 무수한 흰별이 언제 쏟아져 들어왔을까 잠들어 바닥은 조용하고 평화스러웠다 악의없는 동요에 흔들리어 어지러웠을까 수많은 별이 잦아드는 냉기의 들녘 시선의 산을 넘고 가십의 강을 건너... 아! 무수히 살아나는 흰별들이여 밤 깊어 나 홀로 어둠을 지키며 하루의 긴장을 꿀꺽 갈한 목을 추길 때 혈관을 흘러 퍼저가는 사랑 다정하게 스며드는 그대 사랑이여 파래김은 검고 밥쌀은 희고 절묘한 배합과 균형 꿈과 열정은 푸르고 붉을까 물들어 붉은 핏돌이 세포마다 생명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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